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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대왕고래 프로젝트: 한 번의 탐사 시추로 포기할 것인가?

by 성북동_비둘기 2025. 2. 20.

안녕하세요?

최근 대한민국 동해상에서 진행 중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1차 탐사 시추 결과가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사업 철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과연 단 한 번의 탐사 시추만으로 포기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지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유전 탐사의 본질]
단 한 번의 실패로 결론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유전 탐사는 본질적으로 높은 불확실성동반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유전 개발 사례들을 살펴보면, 단 한 번의 탐사 시추로 유전을 발견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이아나의 사례만 보더라도, 2015년 엑손모빌이 스타브록(Stabroek) 광구에서 리자(Liza) 유전을 발견하기 전까지, 40여 회의 탐사 시추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탐사 끝에 결국 대형 유전을 발견했고, 현재 가이아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석유 생산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미국, 노르웨이, 브라질 등에서도 초기 탐사 실패 이후에도 지속적인 시추와 지질 분석을 통해 대형 유전을 발견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초기 탐사 결과만으로 유전부존 여부를 단정 짓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정치권 반응 & 국제 투자 동향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도 뜨겁습니다.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 사업의 지속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유전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탐사를 지속해야 한다며 정부를 옹호했습니다.

 

한 여당 의원은 "첫 탐사에서 안 나왔다고 난리 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추가 탐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여당 의원 역시 "대왕고래는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 구조 7곳 중 가장 큰 곳일 뿐"이라며 다른 유망 구조에서 가스가 발견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야당은 이 프로젝트가 정부의 국면 전환용 정책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야당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원전 올인 외에 정부가 추진하는 유일한 산업 정책인데, 사기성이 짙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야당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면서 논란이 생겼다"며 정부 발표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내외 에너지 기업들은 여전히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외 11개 석유 관련 기업이 프로젝트의 탐사 데이터 분석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메이저 에너지 기업은 여전히 투자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저류층의 질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으며, 다음 달 중 투자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이 고려해야 할 방향은?

 

1. 지속적인 탐사 시추 진행

▶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단 한 번의 시추만으로 평가되기에는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추가적인 탐사 시추를 진행하여 보다 명확한 지질 정보를 확보해야 합니다.

▶ 탐사 기술의 발전과 지질 데이터 축적을 통해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며, 현재 예상보다 깊은 곳이나 다른 구조에 석유·가스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 해외 사례 분석 및 국제 협력 강화

▶ 가이아나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브라질, 미국 등의 사례를 분석하여 대한민국에 적합한 탐사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본과 기술을 확보하고, 탐사 성공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3.장기적 국가 에너지 전략과 연계

▶ 대한민국은 에너지 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에서의 유전 개발 성공은 국가 경제 및 에너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 단기적인 탐사 비용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맺음말...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1차 탐사 시추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서 사업을 즉시 중단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 안보와 경제 성장 측면에서 신중해야 할 결정입니다.

가이아나를 포함한 전 세계의 성공적인 유전 개발 사례를 참고하면, 지속적인 탐사와 분석이 결국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정치권 논쟁과는 별개로 국내외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부와 기업이 긴 안목을 가지고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산업과 경제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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